작성일 : 10-06-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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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거주 아파트 골라 성폭행 피해여성 씻기는 등 범행 악랄
여성들만 사는 아파트를 물색, 성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특히 이 남성은 피해여성을 씻겨 흔적을 없애려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4일 여성들이 거주하는 아파느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A씨(20)를 강도 및 성폭행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30분께 광주 남구 송하동 모 아파트 1층에 침입해 방에서 자고 있던 B(38.여)를 흉기로 위협, 현금 1만 5,000원을 빼앗고 성폭행하려다 B씨가 반항하자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손가락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는 1KM 가량을 도주해 택시를 타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앞서 A씨는 지난달 중순에도 인근 아파트에 들어가 돈을 빼앗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시 흔적을 남기지 안ㄹ기 위해 성폭행한 여성을 씻기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할 계획이다.
/고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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