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여성상담센터(소장 송옥주)는 지난 21일 내담자들을 비롯해 센터 운영위원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북 고창 선운사로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에 들어간 모든 경비는 운영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이뤄졌고, 자원봉사자들은 행사에 참가한 내담자들에게 담요를 선물해 훈훈함을 더했다.

여행에 참가한 박모(18) 양은“그동안 마음 속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풀고 빨간 단풍으로 물든 숲길을 걸으며 마음을 달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송옥주 소장은“해마다 가을 산행을 통해 내담자들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주고 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성폭력 피해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